뉴욕증권거래소 (NYSE) 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의 증권 거래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가장 큰 증권 거래소는 ‘뉴욕 증권 거래소’ 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증권거래소 (NYSE : New York Stock Exchange) 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 중 하나이며 이름과 같이 뉴욕에 위치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기업이 상장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산업 부분과 재무 서비스 기업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와 미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런던증권거래소, 도쿄증권거래소와 함께 세계경제의 중추이다. 나스닥보다 약간 적은 2300개의 상장사가 소속된 거래소이지만, 소속된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총합은 나스닥보다 크다. 증권거래소 건물의 경우 내외관의 차이가 매우 심하여, 외부는 고대 그리스 스타일의 대리석 입면이지만 내부는 매우 현대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상장기업

대표적인 상장 기업으로는 버크셔 해서웨이,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비자, 액슨모빌, 월마트, 제이피모간체이스, 마스터카드 등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세계를 대표하는 거래소이다보니 미국 기업이 아니어도 NYSE 에 상장하기도 합니다. 영국의 축구 프로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는 2012년 상장하였으며,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역시 2015년 NYSE 에 상장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유럽 국가만이 아닌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가진 중국의 아마존이라 부르는 마윈의 알리바바 그룹이 해외 지주회사를 NYSE 에 2014년 상장하였다. 한국의 기업들 역시 금융회사 중심으로 상장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KB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NYSE 에 상장되어 있으며 과거 1994년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역시 상장 된적이 있습니다.

 

거래회원

물리적인 거래소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주식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매매 주체인 브로커와 딜러들이 거래소 내에서 주문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시장의 흐름을 제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3만 주 이상을 거래할 때 중개인들이 직접 고함을 질러 서로 거래 가격을 맞추는 발성 호가( ) 제도가 남아 있습니다.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NYSE 에서 주식을 사고팔기 위해서는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NYSE 는 정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 숫자가 현재 1366 명의 거래 회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이 때문에 NYSE 에 새로 가입하려면 기존 회원으로부터 회원권을 양도 받는 등 거래 면허를 거래하는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The NYSE Bell

뉴욕증권거래소에는 1870년대에 최초로 당일 거래 개시/마감을 알리는 큰 종소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벨 소리는 중국 징 (Chinese gong) 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1903년 현재의 거래소에서부터 징은 큰 황동 종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Bell 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NYSE 사이트의 Bell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nyse.com/bell)

신규 상장사가 뉴욕증시에 처음 데뷔할 경우 신규 상장사 대표가 직접 뉴욕 증권거래소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벨을 누르는 행사가 바로 오프닝 벨 행사이다. 이때가 되면 상장사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데다 거래소 내외부로 각종 행사가 열려 북새통을 이루며 미디어의 관심이 증폭된다.

알리바바 그룹의 IPO 오프닝 벨 (2014년)

 

우버 (Uber) 의 IPO 오프닝 벨 (2019년)

 

참고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닝벨 행사가 대폭 축소 되었으며, IPO 를 통한 신규상장사만 오프닝 벨을 누르며, 외부 상장식 기념 행사 등은 대폭 금지되었다고 한다.  아래 쿠팡의 IPO 오프닝벨 행사의 마스크와 화상 미팅 화면이 대조적이다.

쿠팡 (NYSE: CPNG) 의 IPO 오프닝 벨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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